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스타우트는 4이닝 동안 박병호에게 2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특히 3회에는 구자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다.
스타우트는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하며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지만 박병호의 강타를 막아내지 못했다.
스타우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23경기 출전 경험이 있고,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2.
77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KBO리그 데뷔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