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투수 구승민이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8월 들어 맹활약하며 팀의 불펜을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4월까지 평균자책점 21.
94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5월부터 안정을 찾아갔고 8월에는 12경기 등판하여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0.
73을 기록하며 롯데 불펜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지난달 29일 사직 한화전에서는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혼란의 경기를 잠재웠고, 31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구승민은 롯데 구단 최초 100홀드 투수이자 구단 최다 홀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0홀드를 기록하며 KBO 불펜 투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은 아쉬웠지만, 8월 들어 다시 빛을 발하며 롯데의 5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