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통산 112승을 거둔 좌완 투수 차우찬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과정과 심정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한 차우찬은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2군에서 재활했지만, 회복 속도가 더뎌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롯데에서 2군으로 복귀했지만, 한 번 던지고 회복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리는 등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차우찬은 “인대가 다 끊어져 사회인 야구도 못할 정도가 됐다.
여기까지가 운명인가 싶었다.
야구를 그만해야지 결심했을 때 솔직히 다시는 아플 일이 없다는 생각에 너무 편했고, 미련도 없었다.
잘 버텼다는 생각만 있었다”고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