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거주하는 러시아 여성 비카가 평양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는데, 그가 사용한 골프채가 한국 골프용품 업체 '랭스필드' 제품으로 밝혀졌다.
랭스필드는 2007년 평양 골프장에 골프채 30세트를 기증했고, 현재까지도 해당 골프채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규정한 상황에서 이례적인 일로, 북한의 실제적인 대외 정책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비카는 북한 홍보 영상을 여러 차례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며 북한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