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골프장에서 2007년 한국 골프용품 업체 랭스필드가 기증한 골프채 세트가 18년째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러시아 여성 빅토리아가 SNS에 올린 평양 골프장 영상에서 랭스필드 골프채 가방이 포착된 것이다.
2007년 랭스필드는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평양골프장에 골프채 30세트를 기증했고, 이는 2015년 평양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제1 적대국으로 규정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평양 골프장은 한국산 골프채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