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세 번째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신기자들의 질문이 전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일본 외신기자들은 세 차례 모두 질문 기회를 얻었다.
전문가들은 용산 대통령실의 대미·대일 편중 외교와 중국 정부의 우려를 이유로 꼽았다.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중관계 수난기'라며 윤 정부의 대미·대일 외교 편중을 지적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중국 정부가 한중 관계 분위기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질문이 나오면 오히려 마이너스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 외신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세 차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신기자로부터 한 차례도 질문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