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과거 '철부지' 이미지에서 벗어나 북한 실세로 부상했지만, 최근 김정은의 딸 김주애의 등장과 함께 위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주애는 지난해 열병식에서 귀빈석에 앉아 백두혈통 결사보위 구호를 받으며 후계자 가능성을 드러냈다.
김여정은 열병식에서 김정은 부녀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김정일 생일 기념 체육경기에서 김여정은 뒷줄 구석에 앉았지만, 김일성 생일 기념 행사에서는 김정은 부녀 뒤편 중앙에 앉아 위상 회복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김여정이 김주애 후계 구도를 인정하고 위상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하지만, 김정은의 갑작스러운 불상사 시 김여정이 여전히 권력 투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