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쓴 '경제학원론'이 50주년을 맞았다.
1974년 첫 출간 이후 12번째 개정판을 맞이한 이 책은 한국 경제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 전 부총리는 1967년 귀국 후 서울대에서 케인스 이론을 처음으로 소개하며 한국 경제학계를 이끌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은 총재 등 수많은 제자를 배출하며 한국 경제학의 뿌리를 닦았다.
'경제학 불모지'였던 한국에 경제학의 씨앗을 뿌린 조 전 부총리의 '경제학원론'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학생들에게 경제학을 배우는 필수 교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