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슈퍼 루키’ 김택연이 프로 데뷔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하며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나승현(37, 롯데 1군 매니저)은 후배 김택연의 활약에 대해 “기록이 깨진 건 아쉽지 않다.
오히려 택연이 덕분에 내 이름이 자주 언급돼 기쁘다”고 밝혔다.
나승현은 김택연을 1년 넘게 관찰하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1군에서도 구위가 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승현은 2006년 롯데에 입단하여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은퇴했다.
현재는 롯데 스카우트를 거쳐 1군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김택연에게 “고졸 신인 마무리라는 역할 자체가 쉽지 않다.
많은 압박감과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면서 “롯데를 제외한 다른 경기에서 많은 세이브를 올렸으면 한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