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MBN '지하세계-주간 이철희'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선언문을 평가하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선언문에 A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장관, 윤상현 의원의 선언문에는 낙제점을 줬다.
이철희 전 수석은 한동훈 전 장관의 선언문에 대해 '자성과 성찰, 차별화된 이야기, 최선의 대안 제시' 등을 높이 평가했으며, 특히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제3의 대안 제시를 통해 여론의 찬반 구도를 허물고 국민의힘이 궁지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장관,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다음 대선에 대한 비전 제시 등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철희 전 수석은 한동훈 전 장관이 당 대표가 될 경우 여야 관계는 쉽게 풀리지 않겠지만, 민심을 얻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