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당구 신동 김영원이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헐크' 강동궁에 아쉽게 패했지만, 역대 최연소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엄청난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2021년 중학교 졸업 후 프로에 뛰어든 김영원은 올해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실력으로 조재호, 강동궁 등 쟁쟁한 선수들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 당구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강동궁은 김영원의 실력에 혀를 내두르며 “어린 선수라 초반 안 풀리면 쉽게 경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잘 쳐서 당황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영원은 아직 경험 부족으로 멘털이 흔들렸지만, 눈물을 흘리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하여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