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 유효투표 20%를 반영하기로 하면서 당내 민주주의 논쟁이 뜨겁다.
이재명 전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하며 당원 참여를 확대하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딸'로 불리는 열성 당원의 의사에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추미애 전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당원 여론과 의원 투표 결과가 달랐다는 점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김영진 의원은 당원 투표가 '개딸'과 당 대표의 생각에 휘둘릴 가능성을 우려하며, 정당 내부는 통합과 단결을 통해 정당 사이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당원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으며, 이재명 전 대표는 당원 참여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은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과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며, 정당의 중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원 참여의 적절성을 놓고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