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22대 국회가 개원 초부터 극심한 정쟁에 휩싸였던 것과 달리, 28일 '구하라법'과 '전세사기특별법' 등 28개 민생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습니다.

특히 '구하라법'은 연예인 故 구하라 씨의 안타까운 사례를 계기로 추진된 법안으로,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전세사기특별법' 역시 피해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번 민생법안 처리가 추석을 앞두고 여야가 국민 여론을 의식한 '선거 전략'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22대 국회가 이번 협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혹은 다시 정쟁으로 회귀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