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인권 후퇴' 논란에도 침묵하는 정치권... 차별금지법은 '뒷전'?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이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정치권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힘과 민주당은 안 후보자의 퇴행적인 인권 인식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또, 차별금지법 도입에 대해서도 거대 양당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관련 논의 자체가 실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 후보자는 과거 헌법재판관 재임 시절 양심적 병역거부, 사형제 등 인권 논의에서 기존 인권위 입장과 정면으로 맞서는 퇴행적인 의견을 내왔으며, 헌법재판관 퇴임 후에는 유명 리조트 회장 아들의 미성년 성매매와 불법 촬영 혐의 사건을 공동 변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서 <왜 대한민국 헌법인가>에서는 '차별금지법은 기본권을 침해하는 법'이라며 '성범죄 급증'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