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두고 재점화됐다.
한 대표는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주장했지만, 대통령실은 의료 개혁을 위해 증원은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제안을 '의사 수 증원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와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찬까지 연기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갈등은 한 대표가 지난 1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한 발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조기 귀국 요구 등 과거에도 잦은 충돌을 빚었던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관계가 다시금 악화될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