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 이사장 이국언씨는 2003년 국적 포기 시위를 하는 노인들을 만나면서 일제강제동원 문제에 뛰어들었다.
그는 2009년부터 시민단체를 만들고 피해자들과 함께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투쟁을 이어왔다.
이금주, 양금덕, 김성주 등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한국 사회가 일제 강제동원 문제를 얼마나 가볍게 생각했는지 보여준다.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은 일본 기업의 강제동원 책임을 인정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일본 기업의 직접 배상을 거부하고 행정안전부 산하 재단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판결금'을 지급하는 굴욕적인 해법을 내놓았다.
양금덕 할머니는 윤석열 정부의 해법을 강력히 비판하며 “나는 일본에서 사죄받기 전에는 죽어도 죽지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국언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매국적 외교를 비판하며 시민들의 힘으로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받아낼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