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와 다른 모습이 드러났다'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 대표의 압도적인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감동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유연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에 '개딸'들은 김 전 총리의 처남을 언급하며 인신공격성 글을 올렸고, 일부는 김 전 총리의 과거 정당 이력을 문제 삼으며 비난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2대 총선 당시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해 이 대표에게 재검증을 요청했고, 후보를 직접 만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다음 달 서울 광화문에 정책연구소를 설립하고 노무현·문재인 정부 정책을 계승하며 '김부겸표' 정책을 만들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김 전 총리가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오랜 원외 생활로 세를 모으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