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전담 포수였던 대니 잰슨이 6월 폭우로 중단된 경기가 2달 만에 재개되면서, 토론토 소속으로 출전했다가,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후 같은 경기에서 보스턴 소속으로 다시 출전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148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 양 팀 선수로 출전한 첫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잰슨은 토론토에서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입니다.
6월 27일, 잰슨은 토론토 선발 포수로 경기에 나섰지만, 2회 초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되었습니다.
2달 뒤 경기가 재개되었을 때 잰슨은 이미 보스턴 선수로 뛰고 있었고, 토론토는 잰슨 대신 바쇼를 대타로 내보냈습니다.
보스턴은 맥과이어를 빼고 잰슨을 포수로 투입하며, 잰슨은 결국 양 팀 유니폼을 모두 입고 한 경기를 소화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