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울산시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내홍으로 법정 다툼까지 벌어진 가운데, 이번에는 '의장 사퇴 자격'을 두고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성룡 의원은 의장직에서 내려오겠다며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현재 의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김종섭 부의장은 이 의원이 평의원 신분이므로 사퇴할 자격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 부의장은 이 의원의 의도가 여론몰이를 통한 의장 재선거를 노린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 의원의 사퇴서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원의 '직무 정지' 결정을 두고 '사퇴 자격'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울산 시의회는 또 한 번 뜨거운 논쟁에 휩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