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연임 도전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정 회장의 4선 도전이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축구협회가 하나은행에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것에 대해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며 관계자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체육계 전반에 대한 개혁 의지를 강조하며, '낡은 관행과 오래된 습관'을 타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