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방통위 직원들의 심리검사 결과 언론 공개 여부를 두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최 위원장은 김 직무대행이 직원들의 심리검사 결과를 언론에 제공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압박했고, 김 직무대행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맞섰다.
최 위원장은 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과정에서의 행정 공백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김 직무대행은 반론을 시도했고, 최 위원장은 이를 묵살하며 '여기는 반론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최 위원장은 '지금 이 자리가 그렇게 하면 안 되는 자리다.
여기가 재판정이 아니다'라고 비판했고, 김 직무대행도 '말씀하십시오'라고 맞받아치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