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의 축구 감독 스벤-예란 에릭손이 7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에릭손 감독은 지난 1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습니다.
에릭손 감독은 1977년 데뷔 후 40여 년간 현역 감독으로 활동하며 스웨덴,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에릭손 감독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외국인 감독을 처음으로 영입한 인물로,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