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3타 뒤진 상황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2019년 이후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하며 LPGA 투어 통산 21승을 달성했다.
특히 8년 만에 메이저 3승을 기록하며 '골프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시아버지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리디아 고의 최근 활약에 놀라움을 표하며 SNS에 글을 올렸다.
2위는 넬리 코르다, 신지애, 릴리아 부, 인뤄닝 등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한편, 김인경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