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의 부산 입항에 강력 반발하며 '새로운 억제력 시위' 가능성을 언급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강일 국방성 부상은 '미한의 무력시위 놀음'이라며 '위험한 장난'이라고 비난했고, 한미의 대북 공조를 '전간중첩증'에 빗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 5일 미 전략폭격기 B-1B의 훈련, 10일 한미 핵협의그룹회의, 17~20일 한미 특수연합공중훈련 등을 거론하며 지역 정세 악화의 책임을 한미에 돌렸다.
루즈벨트함은 다음 주 열릴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