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대법원 상고를 예고했고, 거제시의회는 상임위 구성을 놓고 파행을 겪으며 '식물의회'로 전락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도 유사 선거사무소 이용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 시장은 측근을 통해 서 의원 직원에게 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서 의원은 선거사무소로 등록되지 않은 기존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