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가 5성급 호텔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하며 5천4백만원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9명의 위원과 직원들은 최고급 호텔에 묵었고, 1인당 8만5천원짜리 양식 코스를 먹었으며, 4시간에 80만원을 주는 사진작가까지 고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엄청난 비용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은 단 한 장짜리 보고서뿐이었습니다.
보고서 내용 또한 '미래인재상을 고민하자', '교육 비전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등 원론적인 내용에 불과했습니다.
국교위는 호텔 선정에 있어 의전과 밤늦게까지 회의실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해명했지만, 막대한 비용 대비 초라한 결과물에 대한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