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년 만에 퇴임을 결정했다.
장기 집권에도 불구하고 20%대의 낮은 지지율과 자민당 내 정치자금 스캔들이 발목을 잡았다.
기시다 내각은 '새로운 자본주의'를 표방하며 경제 개혁을 추진했지만,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 등의 문제로 국민들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특히 2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실질 임금은 국민들의 불만을 더욱 키웠다.
반면, 기시다 총리는 미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 G7 정상회의 개최 등 외교적으로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퇴임 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마지막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