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 4대 그룹 총수가 동행하며 경제 외교에 힘을 실었지만,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지재권 소송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사 기술 기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미국 법원은 한수원의 손을 들어줬지만 웨스팅하우스가 항소하면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웨스팅하우스가 체코 원전 수출에 필요한 미국 에너지부의 수출통제 절차를 미루면서 체코 정부가 내년 3월 한수원과 본계약을 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미국 정부와 협의를 통해 원전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