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강인권 감독은 24일 KIA와의 경기에서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맞아 부상당한 외국인 투수 네일을 걱정하며 이범호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네일은 턱관절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되었으며 시즌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강 감독은 데이비슨이 타구를 친 후 네일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고 경기에서 빼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부터 지도자까지 KBO리그에서 30년 가까이 몸담고 있는 강 감독은 선수 시절 김원형 감독, 최상덕 코치, 최성영 등이 타구에 맞은 경험을 떠올리며 이런 장면에 트라우마가 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