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엄청난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이 외부 지원을 거부한다고 했지만, 러시아가 지원 물품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 주민들은 러시아 지원 물품을 받고 감사함을 표했고, 특히 버터를 보고 한 여성은 '푸틴 만세'를 외쳤다가 보위부에 끌려갔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북한은 러시아 지원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밀가루 포대 등에 러시아어가 적혀 있어 주민들이 알게 됐다고 한다.
북한은 자력으로 수해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