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지난 2년간 정쟁에 휩싸이며 직원들의 피로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혁신처의 마음건강센터 심리지원 프로그램 이용률이 급증했고, 초과근무는 늘고 연가 사용은 줄었다.
특히,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와 잇따른 위원장 교체, 탄핵 소추는 직원들의 정신 건강에 큰 부담을 주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주요 간부 중 건강 문제를 겪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며 "직원들의 정신 건강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