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끈끈한 팀워크와 기본기에 집중하며 '작은 거인'의 저력을 보여준 교토국제고는 68년 만에 교토부 대표로 우승기를 가져왔다.
특히 전 LG트윈스 황목치승 선수는 후배들의 우승을 직관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우리 때도 그랬다.
외야가 좁아 배팅훈련을 하지 못했다”며 “올해 감독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는데 ‘선수들이 배팅 연습을 안 한다’고 했다.
‘망 안에서 티배팅만 한다’라고 해서 놀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