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상규가 24일 두산전에서 9회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20년 5월 이후 1553일 만의 승리다.
2015년 2차 7라운드 70순위로 LG에 지명됐지만 2022년에는 1군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고 육성선수로 전환됐다.
올 시즌 한화로 이적해 6월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1군 기회를 잡았고, 22경기 2승 1패 3세이브 4홀드 ERA 3.
28로 활약하며 8월 다시 콜업됐다.
2-2 동점 상황에서 9회말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고,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승리의 기쁨을 맛본 이상규는 "저 해냈습니다", "감독님, 코치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