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이상규가 155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두산과의 연장 접전에서 9회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7-6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그간의 좌절과 아픔을 토로하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상규는 LG 시절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후에도 육성선수로 전락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한번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