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이상규가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등판, 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1553일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6-6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연장 승부를 이끌었고, 10회말에는 2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상규는 눈물을 보이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사를 표했으며, 포수 최재훈과 코칭스태프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습니다.
이상규는 지난 2020년 LG에서 마무리 역할을 맡았지만, 이후 부침을 겪으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습니다.
올 시즌 육성선수로 전환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끊임없는 노력 끝에 값진 승리를 거머쥐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