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투수 이상규가 4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2020년 LG 트윈스 시절 마무리투수 고우석의 빈자리를 메웠던 모습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규는 2020년 5월 고우석의 부상으로 마무리투수를 맡아 맹활약했지만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2군 생활을 이어왔다.
올 시즌 한화로 이적한 그는 8월 들어 11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
27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9회말과 10회말 등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여 2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상규가 한화 불펜진의 새로운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