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조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한 한국전력공사(한수원)가 웨스팅하우스의 발목을 잡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출에 필요한 원천 기술 권리를 주장하며 동의를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웨스팅하우스는 고리 1호기 건설 당시부터 한국에 원전 기술을 전수한 기업으로, 한수원이 체코에 수출하려는 한국형 원전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며 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내년 3월 체코와의 본계약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대통령실은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