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최연소 총리 가브리엘 아탈이 지난 7월 총선에서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에 패배하며 사퇴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올림픽이 끝나자 NFP는 루시 카스테트를 총리 후보로 추천하며 정권 교체를 요구했지만, 마크롱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마크롱은 NFP에 정권을 넘기는 것을 꺼리는 한편, 아탈 총리와의 연정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의 경우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한 후 한덕수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지만, 야당은 총리 교체를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 제1야당의 적극적인 태도와 달리 한국 야당의 소극적인 모습이 대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