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이례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리 결정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 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내수 부진 상황에서 소비를 살리려면 금리가 내려갔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다음 주 소비 진작 대책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하가 이뤄졌다면 효과가 더 극대화됐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내수 회복세가 더디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집값과 가계부채 우려를 더 크게 보고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줄고 있고, 부동산 대책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소비 진작이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금리 결정 이후 입장을 밝힌 것이며, 다음 달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할 경우 우리나라도 10월에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아 금통위에 대한 압력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