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육영수 여사를 3년 동안 보좌했던 김두영 전 청와대 비서관은 육 여사가 하루 40여 통의 민원 편지를 직접 챙기고, 취직이나 융자 청탁은 제외하고 국민들에게 온정을 베풀었다고 회고했다.
육 여사는 국산 옷감으로 만든 옷을 입었고, 대통령 전용기가 없던 시절에는 일반 민항기를 이용했다.
또한, 김두영 전 비서관은 육 여사가 대통령의 염문설까지 직언을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의 바른 소리를 귀담아 들었으며, 국정이나 인사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