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공 실세 중 한 명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과 동서지간인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이 21일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금 전 장관은 1932년 경북 봉화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육군 장교를 거쳐 공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상공부 요직을 거쳐 전두환 정부 시절 남덕우 국무총리 비서실장, 상공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상공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역할을 맡았다가 법정에 서기도 했으며,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14대 대선에서 노 전 대통령이 김영삼 후보를 지지하는 데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