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의 고시엔 우승을 축하하며 훈훈한 지원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23일 고시엔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는데, KIA는 지난 겨울 교토국제고에 경식 야구공 1000구를 지원한 바 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학교 측에서 공이라도 주신다면 잘 쓰겠다고 하셔서 지원하게 됐다"며 "고시엔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관심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IA는 앞으로도 교토국제고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