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12년간 전시되었던 독도 조형물이 지난 6월 철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측은 노후화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철거했다고 해명했지만, 독도 조형물이 있던 자리에는 '8월의 호국 인물 김성은 중장'을 소개하는 영상이 설치되었고, 영상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54년 해병대 제2연대 창설 현장을 방문한 모습이 담겨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역시 광복절을 앞두고 잠실역과 안국역 등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을 철거했다가 비판을 받고 재설치하기로 했으며, 이번 전쟁기념관의 독도 조형물 철거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