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의 관계 악화가 2015년 국회법 개정 과정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국회법 개정은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반대했지만,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 끝에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는 유 전 의원이 대통령의 의중을 무시하고 국회법 개정에 합의한 것을 '국민에 대한 배신'으로 규정하며, 그를 '배신의 정치인'으로 묘사했다.
결국 유 전 의원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