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의 전설 이충복 선수가 PBA 투어 12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PBA에 데뷔한 이충복은 9번의 개인 투어에서 모두 128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고, 올해 개막전과 2차전에서도 128강에서 탈락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충복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량을 늘리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한동우 선수와의 128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감격의 첫 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충복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껏 스스로 못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보시는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셨을 것이다.
당구가 참 어렵다.
프로무대로 진출하면서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다.
"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외국에 나와 시합하는데 예전 3쿠션 월드컵에 참가했던 생각이 났다.
어쨌든 내 자신을 많이 내려놓고 했다.
그리고 상대보다 운이 조금 더 좋았다.
"고 덧붙였습니다.
이충복은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여 PBA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