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에서 폐종이, 비닐, 찢어진 옷 등 급조한 ‘살포용 쓰레기’가 다수 발견됐다.
특히 과거 남한 업체가 대북지원 차원에서 보냈던 의류가 훼손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정일·김정은 우상화 문건이 잘린 채 발견돼 북한 주민들의 반감을 드러내는 정황이 포착됐다.
또한 풍선에서 곰돌이 푸, 헬로키티 등 해외 유명 캐릭터를 무단 도용한 상품이 다수 발견됐으며, 북한 당국이 금지한 청바지(스키니진)도 포함돼있어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고를 엿볼 수 있다.
오물 속 토양에서는 회충, 편충, 분선충 등 기생충이 다수 발견돼 북한의 열악한 보건환경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