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대 들어 엘리트 탈북민이 급증하며 북한 체제에 대한 깊은 불안감이 드러나고 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정은 집권 이후 엘리트 탈북은 김정일 시대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탈북한 엘리트들은 '김정은 체제는 미래가 없다'며 체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외교관 출신 탈북민은 '자식만큼은 북한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동료들의 탈북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탈북한 리일규 참사는 고영환, 태영호 등 선배 외교관의 한국 정착 생활을 보며 자유세계에 대한 동경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제2, 제3의 리일규'가 등장할 가능성을 예고하며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을 더욱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