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21일 롯데전에서 통산 204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송진우의 KBO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2000탈삼진을 돌파한 지 두 달 만에 송진우의 대기록을 넘어선 양현종은 KBO 투수 역사에 또 하나의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이날 100탈삼진까지 달성하며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한 양현종은 현재 통산 다승과 투구 이닝 부문에서도 송진우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후배들의 뜨거운 물세례 축하 속에 대기록을 세웠지만, 양현종은 5회초 손호영에게 3점 홈런을 맞고 6회초 조기 강판되어 승리에 기여하지 못했다.
KIA는 7회말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와 8회말 박찬호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던 롯데 3루수 손호영의 포구 실책으로 6-5 역전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