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1년을 앞두고 환경단체들이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폐수 투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고 있으며, 방사능 농도 측정 결과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백도명 전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은 일본 환경부 자료를 근거로 오염수 방류 후 인근 어류의 삼중수소 농도가 10배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측정 방식에 대한 신뢰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한, 유종성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10월 이후 방사능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수산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