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제2회 란커배 세계바둑 오픈전에서 우승하며 지난해 준우승의 아픔을 설욕했다.
결승 3번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구쯔하오 9단을 2연승으로 제압하며 6전 전승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는 올해 초 LG배에 이어 2023년 메이저 대회에서 3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모든 일정을 조율하고 구쯔하오의 대국 방식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또한, 잉씨배와 LG배에서 연이은 조기 탈락으로 위기감을 느낀 신진서는 이번 란커배 우승을 통해 세계 바둑 1인자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신진서의 통산 세계 제패 횟수는 7회로 늘었으며, 메이저 두 자릿수 우승에도 3개 차이로 다가섰다.